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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든 사람들이 안다는 " 그린라이트 " 

얼마전에 마녀사냥 에피소드에서 미니 그린라이트를 만들어 파는 학생들이 나왔다고 한다 :)


친구 놈이 이걸 보더니 이거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그냥 사라고!!" 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한 개당 13000원 이라는 가격 으악 ~~!!! 이라는 소리와 함께 급 자극이 되어서 

"내가 만들어줄게 부품만 사서 보내!!" 라는 말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노동이 시작되었다.


제작기를 쓰기 전에 제품의 가치는 원재료에 가격보다  그에 들어간 기술 및 노력들이 충분히 더욱 더 가치 있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판매하는 가격이 전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들어 봐서 알게 되었지만 13000원의 가치 및 노력이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단지 내가 이 과정을 진행한 것은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공돌이 마인드가 발동했을 뿐이다



1. BOM

귀차니즘 및 배송비들의 이유로 모든 부품은 eleparts를 통해 구입하였다.
또한 필요한 도구로는 

인두, 사포, 구멍뚫는 도구( 전기드릴? 드레멜?) 등이 기본으로 필요하다.
또한 추가로 목공용 본드, 검정 시트지 등등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3V배터리, 배터리 어뎁터, Lock 푸쉬버튼 SW. 고휘도 Green LED, 2T 아크릴, 2T*30 나무 각재

를 주문하였다.


나무각재의 배송료가 추가 책정 되어있으므로 따로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구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위의 BOM은 5개의 그린라이트를 만들기 위한 것이므로 그 이하의 개수에서는 배송비의 비율이 더 크다고 생각되므로 1 ~2 개 만들때에는 그냥 구매가 더욱 퀄리티+가격면에서 이득이라고 생각된다.




2. 제작과정


3x3x3의 그린라이트를 타켓으로 하여 제작을 진행한다.


2T각재에 자를 크기를 그림으로 그린다. 

장부를 1/3, 1/2등등으로 하였었는데 자르기 편한 1/2가 가장 무난한거 같다.

30mm 에 2mm 씩 요철을 만들어 커터칼, 구두칼 등등을 이용하여 반듯 하게 잘라낸다







위와 같은 모양으로 자른 후 목공용 본드를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상자 형태로 3개의 나무 판자를 붙여준다.




위에 보이는 작은 나무토막 같은 것은 나중에 아크릴을 붙일때 Stopper형태로 멈추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용도로 따로 붙여주었다.





위 판에는 스위치를 고정하기 위한 구멍을 알맞는 사이즈로 전동 드릴을 이용하여 뚫어준다. 

나는 드릴이 없어서 드레멜을 이용하여 동그란 모양으로 갈아내었다.

기본 회로도는 다음과 같다.

:) 초등학교 때 배웠던 꼬마 전구 수준이다.


LED의 동작전압이 3V이고 2032 의 전압이 3V이므로 직결로 위와 같이 연결해도 정상 동작을 할 수 있다.


LED의 +  - 를 구별하는 방법은

LED의 투명한 내부를 들여다 보았을 때 큰판과 작은판이 보이는데 작은 판이 위치한 핀이  + 와 연결 되어야 한다.




스위치에 바로 전구 한쪽 핀을 납땜하여 주고



전선을 이용하여 배터리 홀더와 나머지 -극들을 연결한 후 


목공용 본드를 이용하여 윗판과 뒤 판을 붙여준다.



앞판을 만들어보자 뒷판의 Size에 좌우 -2mm 의 크기로 잘라낸다.


아크릴을 자르기 위해서는 자를 대고 칼질을 여러 번(10번정도??) 해준 후 


책상 모서리에 대고 딱 하고 분지르면 이쁘게 잘라진다.




앞 판의 이미지로 사용될 그림들을 미리 프린트 하여 주고 



테이프로 검정 시트지를 붙여 놓고 위에 대고 같은 모양으로 잘라준다.



투명한 아크릴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드레멜을 이용하여 불투명한 면을 만들기 위해서 사포로 뒷면을 갈아준다.

만일 불투명한 흰색 아크릴을 산다면 위와 같은 과정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투명에 사포로 보이는 조명 효과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또한 상자의  Size와 크기가 맞지 않는 모서리들을 조심스럽게 사포로 긁어내어 꼭 맞는 Size로 만들어 준다.



이제 마무리된 목제들의 모서리를 역시 드레멜/사포를 이용하여 이쁘게 갈아주고

록타이트를 이용한 순접코팅 을 실시한다.


록타이트를 떨어트리고 마르기 전에 얇게 펴바르고 천천히 말려 다 마른 뒤 고운사포(800 이상)으로 마무리 해주면 

나무에서 빤짝빤짝 빛나는 광을 얻을 수 있다. 


빨리 말린다고 입으로 호호 불어넣다가는 순간접착제가 하얗게 되기 때문에 천천히 말리는게 좋은 것 같다.




짜잔!! 이렇게 완성된 미니 그린라이트이다 :)


기성품과 비교하면 저급한 퀄리티 이지만 제법 비슷한 모양이다.


간단한 꼬마 전구 수준의 회로도와


상자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공작 실력이면 어렵지 않게 완성 할 수 있다.


나만의 그림 나만의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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